10월 23일 - 광산 마을 뢰로스





광산 마을 뢰로스(Rφros)

트론하임에서 기차로 2시간 반여 거리에 위치
해발 600m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7세기에 구리 광맥이 발견된뒤 1977년까지 광산을 채굴하였습니다.
그리고 1980년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죠.
(http://100.naver.com/100.nhn?docid=764423)

이 날은 헌상이 형과 같이
광산촌 뢰로스를 당일치기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뢰로스 역

역을 노르웨이어로 stasjon이라고 합니다.
영어랑 발음이 거의(?)같은 '스테이션' 이라고 읽구요. 

그런데 덴마크에 가면 '스테이숑' 이라고 발음합니다.
나라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발음이 틀리더군요 ㅎ


















해발이 628m인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탄광촌이기 때문에 높은지대에 있어야 한다는건 당연한 사실이죠 ㅋ


















뢰로스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15분
아침 해가 막 뜰 즈음의 시각입니다.


















아침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10월달인데에도 여기 기온은 영하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돌아다닐때 털장갑은 필수입니다!
사진을 찍는데 손이 시러워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ㅠ_ㅠ


















음.. 이건, 추측컨대 저울 같아 보입니다.
(단지 저의 생각입니다 ㅋㅋ)


















왼쪽에는 제련 박물관이 위치해 있고 오른쪽에는
제련하다 남은 광석들을 쌓아둔 산이 있습니다.
그 사이로 천이 흐르고 있고요.

아시다시피 제련을 할때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의 공급은 필수입니다.


















광석들을 쌓아놓은 산에 올라가봅니다.


















광석들을 쌓아놓은 언덕 중간에 올라서서 본 집들의 모습입니다.

흑갈색의 나무집들...
이것이 바로 광산촌 뢰로스의 모습입니다.
1679년 대화재때 많이 소실되긴 하였지만 유네스코문화유산 등록 이후
 대화재 이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근데 으스스한 안개 칙칙한 느낌을 주는 집들
그리고 저기 우뚝 서있는 교회......

순간 제가 떠오른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이오하자드 4!

광산촌을 배경으로 하는 좀비박멸게임이죠.

여기 나오는 광산촌이 정말로 뢰로스의 분위기와
얼마나 똑같은지... 덜덜덜;;

아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ㅡ_ㅡ;;


















계속 올라가봅니다.
(앞에 올라가고 계신 분은 헌상이형)


















앗, 저기에 거대한 산이!
 꼭대기에 한번 올라가봐야겠습니다. ㅋㅋ

지금부터 꼭대기에 걸어가는 모습을 사진퍼레이드로 나갑니다























꼭대기에 도착!


















잠시 머뭇머뭇거리는거 같더니


















만쉐~~~~이! ㅋㅋㅋㅋㅋㅋㅋ


















멀리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그맣게 꼭대기에 서 있는 나

그리고 그 위로 약간이지만 힐끗 보이는 푸른하늘...


















꼭대기에서 아래를 향해 찍은겁니다.
약간 아찔하군요 ;ㅁ;


















여전히 안개가 자욱합니다.


















철광석, 석탄찌꺼기, 구리 광석들을 비롯한
제련하다 남은 각종 광석들이 쌓인 이 곳입니다.


















앗, 저건 신기루?!
...가 아니라 안개속에 묻힌 교회의 모습입니다.

역시 안개와 함께하면 포스가 배로 증가하는군요 -0-


















다시 마을로 내려와서...

아 근데 장난이 아니고
정말로 레지던트 이블이랑 배경이 너무 비슷!

왠지 어디선가 빵봉지가 불쑥 튀어나와서 
내 머리를 조각내버릴거 같습니다. ㄷㄷㄷ

음... 저기 집 중 아무데나 하나 들어가면
아이템으로 탄환이랑 허브를 줄까요? (장난입니다. ㅋㅋㅋ)

















뢰로스 마을 중심가

정오가 가까워지자 안개가 걷혀졌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쌀쌀한건 여전..;;

중심가이긴 하나 잡화점 몇개와 교회
일반 가정집들만이 있을뿐
딱히 관광거리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보이진 않더군요

사실 10월말이면 관광시즌도 끝난지 오래고 
많은 박물관들도 문을 닫고 그렇습니다.
 
아마 오늘 하루를 통틀어 뢰로스를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사람은
저랑 헌상이형밖에 없을겁니다.
 

















마을 중심에 우뚝 서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 시계위에 십자로 교차된 두 망치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망치는 광산노동자들의 상징이며
과거 18세기에 번영했던 광산촌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교회 주변에 있는 묘지들입니다.

과거의 수많은 광산부들이 혹한과 가난속의 
비참한 환경속에서 일을하다 운명을 달리했다고 생각하니
마음 구석에서 찡한 마음이 들더군요 ㅠ

















제련 박물관

첨에 봤을땐 공장아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련 박물관입니다.

근데, 사실 이 건물이 옛날에 제련소였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ㅋ;


















헌상이 형 디카에 의해 도촬을 ㅋㅋ

아 지금보니까 내가 참 살이 많이 빠지긴 했구나...


















박물관 표지판입니다.


















옛날에 제련을 했던 장소라 그런지
그 때 그 시절을 복원하려는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박물관 내부가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구경했습니다.
입장료도 비싸고 딱히 인상을 주는 것들도 없어서
많이 아쉬운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새롭게 안 사실이 있었다면

옛날 사람들이 동력이라는 것을 굉장히 잘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탄광이라는 것이 단순히 석탄이나 광석을 캐서 
사람이 일일히 나르고 제련소에 갔다놓으면 끝인줄 알지만  
그게 아니라 동력을 바탕으로 한 기계를 제작하여
그것에 의해 일률적으로 돌아가게 설계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반경 10km에 걸쳐서;;
(아 제가 설명하는 힘이 딸려서 죄송;;)

좌우지간 옛날 사람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했다는 점이
저에게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2007년 10월 23일
뢰로스 방명 찍고 갑니다. ㅋ


















박물관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을 교회와 칙칙한 색깔의 탄광가옥들
세월은 흘러도 그들의 흔적은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박물관 앞을 흐르고 있는 물줄기 역시
수백년에 걸친 뢰로스 마을의 역사와 같이 하고 있을런지 모릅니다.







2007년 10월 23일 광산 마을 뢰로스 탐방기 였습니다. ^^







by 루로우니 | 2007/12/09 01:36 | 여행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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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영빈 at 2007/12/09 19:27
요새 바쁜가벼 ㅎㅎ 10월 여행을 12월에 올리다니 ㅎㅎ
용땀형이랑 재원이형이랑 12월~1월 유럽 여행 갈낀데 볼 수 있을까나 ㅎㅎ
Commented by 심재원 at 2007/12/10 00:55
오.. 저 동네 마음에 드는데,, 탄광마을이라.. 문경, 태백도 상당히 을씨년스러운 포스를 풍기는데 저기는 ㅎㄷㄷ 스케일이 다르구나
Commented by 루로우니 at 2007/12/10 19:54
영빈 / 그동안 자주 여행 다녔었고 ㅋ
돌아와서는 피곤과 귀차니즘 그리고 과제에 쩔어 지내서 그래 ㅠㅠ
올릴것들 한참 남았는데 말이지 언제 다 올릴지 걱정이다 ㅠ

유럽여행 갈 거라는거 재원이형한테 소식 들었었는데
음... 내가 동유럽, 발칸쪽 여행할거라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난다면 거의 여행 막바지정도쯤에 (1월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자세한 건 시험 끝나고 얘기할 수 있음 얘기하자고 ㅋㅋ



심재원 / 스케일이 다릅니다. 보시다시피 ㅋㅋ

구리 광맥이 발견된 탄광은 여기서 13km정도 떨어져 있고
특별한 날에 관광객들에게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제가 갔을땐 시즌이 이미 종료된 상태였고
가 볼 엄두조차 안났습니다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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